여행 이야기
Boston - Boston Common Park
갈대바람
2013. 2. 17. 23:13
Boston Common is a central public park in Boston, Massachusetts. It is sometimes erroneously referred to as the "Boston Commons". Dating from 1634, it is the oldest city park in the United States.
뉴욕에 Central Park 만큼은 아니지만 도심 속에 있는 공원이라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조금은 작지만 아기자기한 멋들이 풍기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보스턴에 도착한 이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점점 눈송이가 커지더니 함박눈마냥 쉼없이 떨어졌다.
눈쌓인 공원.. 그위에 다시금 내리는 함박눈.. 그 눈 속을 여유로운 듯 평온한 걸음으로 강아지와 산책하며 거니는 사람들..
그리고 여기저기 낯선 도시사람들... 그들은 분명 관광객이리라.
낯선 거리를 두리번 거리며 겨울의 가운데에서 겨울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오늘의 여행이 나를 설레게 한다.
세상의 도시는 현대의 문명으로 엇비슷한 건물들과 엇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도시가 풍기는 향기들은 저마다 색다르다.
그 속에서 숨쉬고 자라온 역사의 깊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음, 그리고 그 속에 자리하고 있는 자연들의 모습...
가끔은 우리는 착각을 한다.
이 도시를 우리 스스로가 만들고 가꿔왔다고..
하지만 그 속에 있는 자연이 뿜어내는 향기는 우리 누구도 만들어 낼 수 없는 그들 자신들이 수많은 세월을 이겨내고 지켜온 모습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