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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Key West -헤밍웨이가 사랑한 섬

Key West. 스페인어로 Cayo Hueso

키웨스트로 가는동안 가이드가 스페인어로 설명을 해주는데 키웨스트를 Cayo Hueso라고 부르길래 왜 그런가 했다. 전혀 의미가 다른 명칭이라 의아해 했지만

쿠바사람들이 살았고 맨처음 발견당시 사람의 뼈가 있었기에 부르기 시작한 뼈의 섬.. 그것이 Cayo Hueso 영어로 발음하다 보니 Key West로 바뀌었다는 말도 있고

그냥 수많은 열쇠모양의 섬 중 서쪽 끝에 있기에 불릴 수도 있고..

키웨스트는 하늘과 바다가 같은 산호초의 색을 띄고있어 가만히 서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끝없는 대서양(Atlantic Ocean) 을 바라보는 것도

이 작은 섬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행복을 가질 수 있다.

 

 

 

헤밍웨이가 살았던 집 정원.

자연이 가져다 주는 평온함과 도시와 멀리 떨어져있는 작은 섬의 고요함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대서양의 파도소리..

아마도 그런 속에서 오로지 자신만을 보며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며 글을 쓰지 않았을까 싶다.

 

 

 

 

 

 

헤밍웨이는 고양이를 유난히도 사랑했던 작가로 소문나있다.

그의 집을 가보면 사람들의 어떠한 소리나 손길에도 아랑곳 않고 그저 고양이들만의 하루를 즐긴다.

헤밍웨이의 침실의 침대에 버젓이 누워 자고있는 고양이가 인형인가 싶어서 만져보았지만 관심이 없다는 듯이 그냥 잠만 자고 있다.

집안 곳곳을 가다보면 그냥 그 집의 일부인 듯 고양이와 마주한다.

주인은 가고 없어도 체취가 남아서 일까.. 아님 먹을 것, 쉴 곳이 있기 때문일까...

 

키웨스트엔 높은 빌딩들이 없기에 가장 높게 솟아 있는 등대의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면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바다 한 가운데 조그마한 섬. 쿠바의 작은 섬이었다면 어떤 의미였을까..지금처럼 이런 호황과 이런 가치를 보여줄 수 있었을까...

미국 영토의 최남단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섬..아마도 이름 하나만으로도 이 섬의 값어치는 바뀌어져 있지 않았을까..

 

 

 

 

 

 

 

 

 

 

 

 

 

 

 

 

 

 

 

 

 

키웨스트의 또 다른 상징.

뜨거운 태양아래 줄을 서서 기다리다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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