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시작하고 부터는 그렇게 좋아하던 기차여행도, 무작정 배낭 둘러메고 문밖을 나서는 당일 치기 여행도 접어두고 있다.
내가 살아가고 내가 움직이는 공간에서 가끔은 벗어나고 싶어
자연 속으로, 나만을 바라보며 나만을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숨어버리고 싶어했는데..
나도 이제 나이를 먹어가나보다. 사람이 그리울 때도 있고, 사람 속에서 뭔가 나의 존재를 보이고 싶고 느끼며 살아가고 싶어하는 지도 모르겠다.
세상 속에 보여지는 내가 아닌, 그냥 나만의 나이길 바라며 살아왔는데.. 가끔은 세상을 한바퀴 돌아 다가오는 나의 모습은 , 내가 그리고 싶어하고 내가 그려가는 모습이 아닌 다른 색깔이 입혀진다.. 그것이 내가 바라든 아니든....
뉴욕에서 거의 2시간 가량을 달려서 New Jersey 로 가면 27홀의 시원한 공기와 탁트인 필드와 마주하게 된다.
초록의 색깔로 온통 덮여있는 골프장은 폭신폭신한 양탄자마냥 부드럽고 수풀이 우거진 주변은 그냥 보기만해도 편안한 여유룰 준다.
비가 오는 뉴욕을 벗어나 한참을 달려와 계속 비가오면 어찌하나 싶었지만 이내 비가 그치고, 초록의 싱그러움을 더 한층 보태며 27홀을 돌 수 있는 행운까지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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