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NEW YORK 에서 두시간 30분 가량 쉼없이 차를 타고, 가을의 정취가 조금씩 묻어나는 나무 숲을 따라 올라간 곳
조금은 이른 가을 이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물들어 있는 나뭇잎들을 보며 여유와 평온을 느낀다.
조금은 쉬엄쉬엄 다니며 나뭇잎 사이를 가르는 바람의 소리도 듣고, 조금씩 조금씩 물들어 가는 나뭇잎도 만져보고, 이른 아침의 조금은 쌀쌀한 가을의 기운도 만끽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면 좋았으련만...허겁지겁 36홀을 돌겠다는 굳건한 골프욕심에 눈옆으로 스쳐지나 가는 가을을 아쉬워 해야 했다.
그래도 온 몸을 휘감는 자연의 소리와 공기를 가르는 가을의 내음은 직장에서 받는 온갖 스트레스를 지우기에 충분했다.
아직도 10년이상을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부딪끼며 살아야 하는데..
앞만 달려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말고, 잠깐은 쉬면서 하늘도 올려다 보고, 잠깐은 내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도 웃어 보이고, 잠깐은 뒤도 돌아보며 내가 걸었던 길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야 겠다.
오늘은 또 다른 어제가 아니고 오늘은 어제보다는 더 멋진 하루이고 더 행복한 하루이고 더 커다란 선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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